日방위성 "레이더갈등, 韓과 협의 중단"…탐지음 파일 공개

기사등록 2019/01/21 17:55:13 최종수정 2019/01/21 17:56:56

"실무협의 지속해도 진실규명에 이르지 못해"

"한일,한미일 방위협력은 계속"


【서울=뉴시스】일본 방위성은 21일 '한국해군 함정에 의한 화기관제레이더 조사 사안 관련'이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동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2019.01.21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21일 우리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조사(照射·비춤)에 대한 새로운 증거로 작년 12월 20일 사건 당시 자국 초계기가 탐지한 레이더 경보음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더이상 이와 관련해 한국 측과의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해상자위대에 기록된 2개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와함께 '한국 해군함정의 화기관제 레이더 레이더 사태사안에 관한 최종견해'도 발표했다.

 방위성은 '최종견해'에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日 초계기 P1의 비행 ▲통신상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더이상 한국 측과 실무협의를 지속해도 진실 규명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한국과의 협의 중단의 뜻을 밝혔다.
 
 방위성은 아울러 "(새 증거 공개가) 재발 방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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