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악녀' 미드로 재탄생, 워킹데드 제작사가 만든다

기사등록 2019/01/15 14:32:44
영화 '악녀' 김옥빈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악녀'가 미국 TV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배급사 뉴의 글로벌판권 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는 미국 기업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악녀'의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사례들은 있지만, 한국영화가 미드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카이바운드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제작사로 유명하다. 2010년 폭스채널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시즌9까지 제작됐으며, 세계적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악녀'는 김옥빈(32) 주연의 액션물이다.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2008) '내가 살인범이다'(2012) 등의 정병길(39) 감독이 연출했다. 킬러로 자란 '숙희'(김옥빈)가 국가 비밀조직의 일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7년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호평을 받았다. 김옥빈을 비롯해 신하균(45)·김서형(46)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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