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답방 희망 등 서한 내용 상세히 전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내년도 평화를 위한 희망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북미 비핵화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계속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가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BC방송은 새해에 앞서 남북 정상이 따뜻한 편지로 양국간 내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NBC는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했다는 등 서한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AP통신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새해 더 많은 교류를 희망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AP는 김 위원장이 매년 신년사를 통해 한 해 주요 정책 방향을 밝히는 만큼 신년 연설 며칠 전 보내진 이번 서한이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CNN 역시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냈으며 내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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