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유총 이탈파' 한사협과 비공개 간담회

기사등록 2018/12/27 09:08:04 최종수정 2018/12/27 10:06:5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6차 회의에 참석한 남인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현국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공동대표, 남인순 위원장, 조승래 간사. 2018.12.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27일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한사연은 '유치원3법'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유치원연합회(한유총)를 탈퇴한 유치원 설립자와 원장들이 지난 21일 만든 단체다. 한유총과 달리 유치원3법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한사협도 사립 유치원 현실에 맞는 에듀파인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남인순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위 위원장은 공개발언에서 한사협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유총 강경파와 달리 '(정부와) 협력관계로 나가겠다', '집단 휴업·폐업 안하고 유아3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며 "제안사항은 교육부에 전달해 적극 점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대화해 유아들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 위원장은 "오늘 임시국회 본회의가 있는 날인데 한국당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 오늘 아침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한다고 해도 제대로 논의될지 우려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를 통해 유치원 3법이 제대로 처리 안되면 바른미래당과 공조를 통해 패스트트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했다.

장현국 한사협 대표는 "한사협은 유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자적 마인드를 가진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설립자들의 단체"라며 "교육당국과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립유치원이 안고있는 문제는 복합하지 않다. 첫째는 에듀파인(국가회계관리시스템) 도입 여부, 둘째는 유치원 폐업에 대한 태도 문제"라며 "두가지 이슈만 해결되면 모든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교육자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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