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세번째 캐나다인 구금 확인…"불법취업으로 행정구류"

기사등록 2018/12/20 17:29:16

앨버타주 출신 여성…중국서 교육 관련 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20일 세 번째 캐나다인을 불법취업으로 구금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캐나다 국민 사라 매카이버가 불법 취업 문제로 지방 공안당국에 의해 행정 처벌을 받았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과 캐나다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원활한 영사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캐나다 영사업무에 편리함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카이버에 대한 행정구류는 앞서 2명의 캐나다인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체포된 것과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캐나다 언론과 외교부는 세 번째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구금된 사실을 전했다.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0일 중국에서 억류된 데 이어 세 번째다.

19일(현지시간) 캐나다 CTV는 "중국에 억류돼 있는 세 번째 캐나다인은 앨버타주 출신의 여성으로, 중국에서 교육 관련 일을 했다"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9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세번째 캐나다인 억류는 앞서 체포된 두명의 경우와 다르다고 본다"며 "앞서 체포된 두명은 국가안보와 기밀 등과 연관된 심각한 범죄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억류 사건과 관련해 더 정확한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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