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문인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을 모티브로 삼았다. 봄을 예찬하고, 고고한 선비 정신을 노래했다. 정읍시립국악단이 구성진 소리와 춤사위 등을 녹여낸 소리극으로 옮겨냈다. 해학과 풍자를 섞어 추운 겨울, 봄 같은 정서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정읍시립국악단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과연 '봄의 의미'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면서 "정읍의 브랜드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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