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8만2736명, 작년보다 약 8000명 줄어
올해 수능 어러워 상위권 변별력 커질 듯
"국어 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방식 결정"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정시 일반 전형으로 7만9042명, ▲고른기회대상자 등 특별 전형으로 1396명, ▲농어촌 학생 등 정원 외 전형으로 2296명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세부 전형별로는 192개 전체 대학교가 수능 위주 전형으로 7만2044명을, 129개 학교에서 실기 위주 전형으로 9783명을, 66개 학교에서 교과별 학생부 위주로 313명, 48개 학교가 종합 학생부 위주로 436명, 38개 학교에서 재외국민 등 160명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 인원은 가군 3만859명(139개 학교), 나군 2만1058명(135개 학교), 다군 2만707명(121개 학교)이다.
원서 접수는 모집 군에 관계 없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전형 기간은 ▲가군 1월4~11일 ▲나군 1월12~19일 ▲다군 1월20~27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9일까지 모두 마쳐야 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30일~2월1일이다.
수시 모집 최종 합격자(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집 군별로 한 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의 모집 군에서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가 돼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이나 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 금지 및 이중 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 과목이 어려워 상위권 대입 변별력이 높아질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장 난이도가 높았다는 국어 영역 성적이 높을수록 정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국어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확보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 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 지원과 함께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