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쇠고기미역국 라면' 인기에 "마케팅 주력"

기사등록 2018/12/19 15:54:50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오뚜기가 새로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마케팅에 주력해 소비층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선보인 신제품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의 판매량은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오뚜기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라면 형태로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면은 쌀밥 위주의 한국인의 식생활에 따라 국내산 쌀가루를 10% 첨가해 미역국과 더욱 잘 어울리도록 하고 밀가루에서 느껴지는 부담도 줄였다. 스프는 양지, 우사골, 돈사골 육수에 참기름과 소고기, 마늘, 미역을 잘 볶아 푹 끓여내 쇠고기미역국 본연의 맛을 재현하도록 했다.

또 건미역, 참기름에 볶은 미역, 쇠고기 건더기 등을 넣고 일반 가정에서 만드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미역국을 단 2분 만에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 주어도 부담이 덜하다거나 중·고등학생들이 친구들 생일에 미역국 대용으로 선물하기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스타 안정환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광고와 연계한 '온 국민 생일축하 캠페인'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1분이면 먹을 수 있는 쇠고기미역국라면 용기면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쇠고기 양지와 진한 사골 국물맛의 쇠고기미역국 라면이 소비자 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SNS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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