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지정

기사등록 2018/12/18 16:05:04

특구 지정으로 15억원 시비 지원

【서울=뉴시스】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2018.12.18.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3년에 걸친 스마트시티 특구 사업기간 동안 시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성동구 내 도시문제와 지역특성을 분석한다.

응급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진입로와 사회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폐쇄회로(CC)TV가 지정과제로 선정됐다.

응급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진입로는 주택가 지역에 고정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주정차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업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성동소방서 사건정보와 차량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방차의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한다.

사회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CCTV는 온습도를 측정하는 거치대에 카메라를 설치해 집안의 상태와 노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업이다. 움직임이 없거나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긴급상황 알람이 보호자와 구청에 울린다.

선택과제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방지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보행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정보제공' 등이다.

구는 3년간 스마트시티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이 성동구에서 꽃을 피우고 전국의 타지자체를 넘어 해외까지 확산하겠다는 옹골찬 계획과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는 포용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경제 주체의 참여,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공유 플랫폼 기반을 확산하는 것을 3대 목표로 9가지 기대효과를 거두고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중심의 스마트포용 인프라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내실 있는 스마트시티, 포용도시를 앞장서는 성동구라는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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