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내년도 1차 300억 어치 발행

기사등록 2018/12/18 10:19:44

개인별 구매한도 월 100만원→70만원 하향 조정

골목상권 인센티브 지원 1만5000원→2만원 상향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 북문입구에서 열린 '군산사랑상품권 발매 기념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9.03. (사진=군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군산사랑상품권 발매를 시작으로 4개월 만에 총 910억원 어치의 상품권이 발행돼 성공적으로 유통이 이뤄졌다.

올해 상품권의 판매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로 이 기간까지 상품권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로 발행해 내년 1월 2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1차로 발행되는 상품권의 규모는 300억원 어치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10% 할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가맹점 2곳(음식점 포함) 이상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1만5000원의 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확대 시행된다.

내년에는 동일한 조건에서 5만원 이상 5000원, 10만원 이상 1만원, 20만원 이상 2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의 유통은 지역의 소비문화를 촉진하고, 경기 부양 유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 상공인들을 어렵게 하던 통신판매나 홈쇼핑 등이 차츰 줄고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짐에 따라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사용자의 이용 방법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추진해 젊은 층의 상품권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개인 모바일을 이용한 가맹점 상세조회 서비스 제공 및 구매내역 확인시스템 보급 등 이용자 만족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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