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3일 답방 유력' 보도에 靑 "사실 아니다"

기사등록 2018/12/08 11:26:49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

【서울=뉴시스】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청와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오는 13일로 가닥이 잡혔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다음주 후반으로 정해졌으며, 13일과 14일 가운데 13일이 더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김 위원장의 답방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발표 이후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다양한 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북쪽에서 연락이 왔는가'라는 질문에 "안 오네요"라고 답한 뒤, "북쪽과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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