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위안부 피해자 故김순옥 할머니 사망에 "너무나 마음 아파" 애도

기사등록 2018/12/05 14:33:04

여가부, 장례비용 지원 예정…위안부 피해 생존자 26명 남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4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날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영정 사진이 놓여 있다.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2018.12.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5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순옥 할머니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 김순옥 할머니는 1922년생으로 노환 등 건강악화로 최근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오전 운명을 달리했다.

故 김순옥 할머니는 20세였던 지난 1942년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속아 중국 흑룡강성 소재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여가부는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진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조문을 할 예정이며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진 장관은 "지난 10월 나눔의집을 방문하고 직접 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별세소식을 접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여가부는 피해자 한 분 한 분 더욱 성심껏 보살필 것이며 모든 피해자의 상처치유와 명예·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故 김순옥 할머니 별세로 올해 6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사망했으며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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