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26일 유럽연합 국가인 폴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 활동을 펼친 결과 168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59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에는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지난 17일부터 25일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우수성과 효용성, 가격 경쟁력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케이블 커넥터를 제작하는 고려오트론㈜은 현재 유럽지역에 깔려있는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정부 주도형 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협회 소속 대경에이티㈜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판매 업체인 POLCAR사와 5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현지 바이어를 광주로 초청해 공장 견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AED(심장자동제세동기)를 생산하는 나눔테크㈜는 20여 대를 샘플로 주문받았으며 내년 1월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 기업인 에어워터코리아와 파디엠㈜은 선진국 시장에 맞도록 현재 개발 제품의 적합성을 테스트했으며 엑스페론골프㈜는 유럽 내 아마추어 골프협회 등에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코트라와 협력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역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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