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참여로 자존감 회복…완성된 영상 주민과 공유
나비(非)남은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에 놓인 중·장년 독거 남성을 뜻하는 말로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영화제작 참여를 원하는 50대 독거남을 모집·추천하고 교육장을 제공했다. 3개월간 교육과 실습, 자조모임을 통해 4개 작품과 메이킹 영상 3편이 제작됐다.
지난해 작품을 출품했던 강명진·조용식씨가 상담자로 참여했다. 강명진·조용식씨는 김성기·손형래·양문철·김제식씨의 영화제작을 도왔다.
올해 영화제에는 '재미누리 협동조합'이 주축인 '나비(非)男 난타팀' 식전공연과 소셜벤처 '감성붓다'의 '나비(非)男 응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나비(非)男 프로젝트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복지사업이다.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이 관련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얻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나비(非)男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나비(非)男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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