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7개월 연속 무역흑자…전국 흑자 비중 25.2%

기사등록 2018/11/16 13:41:54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유가 상승 등 잇단 대외 악재 속에서도 충북이 11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10월 충북의 수출액은 22억1800만 달러, 수입액은 5억8600만 달러로 총 16억3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32.3%, 수입액은 14.0%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충북은 전국 65억 달러 흑자 중 25.2% 비중을 차지했다. 충북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2차 전지 등이 견고한 실적을 거둔 덕도 있지만, 전국 흑자 규모가 전달 9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나 감소하는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이로써 충북은 2009년 1월 이후 9년 9개월(1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품목에선 일반기계류(113.0%), 전기전자제품(61.5%), 화공품(47.0%), 정밀기기(35.2%), 반도체(12.8%)가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EU(142.6%), 대만(37.7%), 미국(27.4%), 중국(21.1%), 홍콩(18.0%), 일본(14.6%)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은 충북 전체 수출 규모의 81.3%를 차지했다.

수입 폼목에선 유기화합물(55.0%), 직접소비재(27.6%)가 증가했고 반도체(-15.8%), 기타수지(-21.4%), 기계류(-41.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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