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자들과 고객들에 사과"
삼성바이오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회계처리 논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저희는 당사의 회계처리가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 뿐 아니라 금감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고,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오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회사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에 더욱 매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에 대해 "2012~2014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분류한 것은 '중과실'이며, 2015년 회계기준 자의석 해석은 '고의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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