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2사옥을 설치할 도시로 뉴욕과 노던 버지니아 크리스털시티 2곳을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아마존이 이르면 13일에 아마존 제2사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아마존은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 지역에 3개의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아마존 본사는 미국 서부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 9월 본사와 유사한 제2사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제2사옥 건립으로 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사옥 유치에 따른 지역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있어 미국 뿐만 캐나다, 멕시코 도시들까지 유치쟁에 뛰어들며 북미지역의 238개 도시가 앞다퉈 유치 신청서를 냈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후보지를 20개 도시로 압축한 이후 최종 후보지 선정 작업을 펼쳤다. WSJ은 지난 5일 아마존이 제2사옥을 2개 도시에 분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향후 20년 동안 제2사옥에 50억 달러(약 5조6860억원)를 투자하고 5만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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