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예산안 수정 요구는 사실상 거절
5개월 전 연정을 통해 제1당 대표가 된 마이오는 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단 유럽연합(EU)가 요구한 예산안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이오는 "국내 지출 부문에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재정 적자 규모가 GDP의 2.4%가 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4%까지로 늘린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EU로부터 수정 요구를 받았다. EU 측은 이탈리아가 이를 거부할 경우 재정 적자가 심화돼 궁극적으로 금융제재까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EU는 내년 이탈리아 경제가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이탈리아 정부는 좀 더 낙관적인 1.5%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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