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원로 배우 고(故) 신성일의 추도식이 오는 7일 오전 11시 경북 영천에서 열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조직위원회는 고 신성일의 추도식을 고인의 자택인 영천시 괴연동 630번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추도식은 약력 보고 및 추도사, 추모 시 낭독,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그는 2008년 경북 영천시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한옥 '성일가'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왔다.
이곳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시민 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까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그는 지난 4일 오전 2시3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는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맨발의 청춘', '아낌없이 주련다', '날개', '만추', '안개', '군번 없는 용사', '겨울여자', '내시', '길소뜸' 등 영화 507편을 주연,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했다.
그는 '로맨스 빠빠'에서 처음 만난 배우 엄앵란(82)과 1964년 결혼했다. 아들 강석현씨, 딸 강경아·강수화 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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