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대체도로 개설 후 194m 구간 본격 시행
고인쇄박물관 앞 보조간선도로→보행자전용도로 전환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고인쇄박물관 광장을 활성화하고 특구 주 진입도로를 확충하고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한국공예관에서 흥덕초등학교 앞까지 194m(폭 15m) 구간을 보행자 전용도로인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월2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25일간 이 구간의 차량 출입을 제한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에는 16억4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기에 앞서 이 일대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근 직지대로 743번길 길이 155m(폭 10m) 구간을 폭 20m로 확장하는 대체도로를 2020년 말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운천지구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어 이달 중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승인이 나면 실시계획 설계와 인가를 거쳐 내년 말까지 보상 협의를 마치고 2020년 12월까지 대체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대체도로 개설사업에는 공사비 14억원을 포함해 토지·건물 보상비와 철거비 등 모두 82억88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직지특구 일대에 공방·필방·화방·카페 등 전문상가를 민자로 유치하기로 하고 운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때 건축물 지붕을 한옥 형태로 규제해 특구와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3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민간상가 유치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직지특구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려면 먼저 대체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대체도로가 개설되는 대로 고인쇄박물관 앞 보조간선도로는 보행자전용도로로 기능이 바뀐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2007년 7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 일대 13만1288㎡를 청주직지문화특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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