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약검증 주민배심원제 첫 시행

기사등록 2018/11/02 11:51:45

이창우 구청장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

2018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평가보고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민선 7기 공약별 실천계획 검증을 위해 '민선 7기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주민배심원제는 민선 7기 동작구의 4개 분야 87개 공약 실천계획 전반을 검증하고 주민이 바라는 방향을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 구성과 운영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위탁한다.

배심원단은 관내 거주 19세 이상 주민이다.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첨방식(ARS)으로 1~2차 선발과정을 거쳐 7일 40명이 뽑힌다.

동작구 주민배심원 회의는 3회에 걸쳐 열린다.

13일 1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 ▲주민배심원제 운영목적 및 역할에 대한 교육 ▲분임 구성 및 안건 선정 등이 다뤄진다.

27일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이뤄진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 전체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나온 최종 권고안은 부서별 재검토 후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과(02-820-293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배심원제는 단순한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이 직접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해 공약사업의 이행과정을 지속적으로 검증 받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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