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틴전시 플랜 가동 기준은 시장 상황 판단해 결정"
"외국인 자금 이동하자 개인·기관 지나치게 위축"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언제 어떠한 조치를 할지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는 기준과 관련해서는 "여러 변수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어떤 지수가 얼마일 때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연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2008년 상황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다"며 "그때는 증시 뿐만 아니라 외환시장과 단기자금시장의 불안도 컸는데 지금은 증시쪽만 반응하고 다른 쪽은 안정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이 최근 많이 이동한 것에 대해 국내 개인과 기관 투자자 태도가 지나치게 위축돼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몇가지 조치로 시장이 금방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보다 장기적인 호흡을 갖고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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