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 화양지구 개발 `시동' …'1500만 관광객' 엑스포 이후 도약 `기대감'
【여수=뉴시스】배상현 기자 =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연 전남 여수시가 경도 개발에 이어, 그동안 주춤했던 화양지구 개발도 시동을 걸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거대 두 프로젝트가 시너지 효과를 거둬 여수시가 엑스포 개최 이후 한단계 더 도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여수 화양지구는 골프장 건립이후 관광개발 사업이 주춤했지만, 내년 콘도미니엄 등 건설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애초 화양지구는 일상해양산업(주)이 여수시 화양면 일대에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조 4159억원(국비 735억원, 지방비 1051억원, 민자 1조2373억원) 을 투입해 골프장(36홀), 콘도, 호텔, 레저·문화시설 등 복합관광단지 건설을 구상했다.
최근까지 골프장 1087억원(18홀), 간선도로 492억원, 연수원 153억원(62실) 등 1860억원(계획대비 13%)을 투입한 뒤 개발이 주춤한 상태였다.
하지만, 화양지구는 내년도부터 본격 개발을 위해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331실 규모의 콘도와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건립 등을 포함하고 있는 개발계획이 여수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다.
1240억원이 드는 이 사업은 오는 12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관위원회 심의와 전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이 2024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복합해양관광단지를 건설할 계획에 이어, 여수시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여수 경도를 세계적인 으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현재 2024년(미개발부지)까지 6성급호텔, 4성급호텔, 1000석 이상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인공해변 및 인공서핑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구상으로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박 회장은 김 지사에게 “일본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테마파크처럼 젊은 층의 트렌드에 맞게 고급스럽고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시설로 색다르고 품격 있게 조성하겠다”며 개발계획의 기본 방향도 설명했다.
여수 동부권의 경도와 여수 서부권 화양지구는 여수시 입장에서는 투트랙으로 관광인프라 개발이 진행되는 셈이다.
서로 경쟁 관계속에 시너지효과가 나올지가 관심이다.
1500만명에 이어 2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위해 뛰고 있는 여수시는 두 프로젝트로 인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전남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두 프로젝트는 개발 컨셉이 확연히 차이가 나 경쟁보다는 상호보완속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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