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경사노위 회의실서 기자들과 만나 밝혀
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여 주체들과 논의해서 정리하겠다는 게 핵심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누가 그런 말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누가 어떤 말을 했다고 해서 저로써는 꼭 유념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참여 못하게 되고 경사노위 문성현도 며칠째 고민한다는 얘기가 들리니까 그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아주 제한적인 범위에서 모인 자리가 그 자리였다"며 "청와대나 문재인 대통령이 방침을 정하고 만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또 "당시 저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저희들이 정리하겠다고 했고 마침 한국노총에서도 소집 공문이 와 있으니 주체들과 논의해서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그 자리에 대통령이 참석했지만 대통령 말씀이 결정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는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제 입장에서도 사회적 대화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고 정리해야 하는 문제지 대통령께서 이래라 저래라 하도록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같이 해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와 기대가 있어서 10월까지 기다려 봤는데 어렵게 됐다"며 "지금은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조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청와대가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를 연내 공식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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