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워커힐에서 진행, 그룹 내 13개사 ICT 역량 대규모 결집
AI∙빅데이터∙IoT 등 7개 영역에서 주제 발표 및 기술 전시
31일 파트너사 임직원 1200명 초청…ICT 인프라 공유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 모은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 13개 관계사의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C&C, SK플래닛, 11번가 등 13개 참여사들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미디어·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5개 주제를 발표하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이 보유한 New ICT 자산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그룹 내 ICT 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SK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초청했다. 30일에는 SK그룹 임직원, 31일에는 사전 초청된 외부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관한다.
서밋에서는 SK텔레콤의 공간 인식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드로잉 쇼'를 시작으로 참여사들이 메인 행사장 외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주제별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머신 러닝, AI보안 시스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선보이고, SK㈜ C&C는 AI와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올해 신설된 '공동 연구개발(R&D)존'에는 SK그룹 관계사가 협업한 결과물이 전시된다.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 'T 리얼 플랫폼(T real Platform)'이 적용된 SK브로드밴드의 '살아있는 동화'와 '옥수수 소셜VR',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AI기반 반도체 공정 개선 기술, 차세대 SSD(반도체 이용 정보 저장) 기술 등이다.
SK텔레콤 박정호 ICT 위원장은 "ICT 테크 서밋이 SK그룹의 ICT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