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18명으로 확대 수시 감사
2000만원 이상 모든 공사가 대상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부실 시공을 막고자 공사 현장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29일 시에서 발주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공사 현장 365 컨설팅 감사'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기존 감사관 4명이 연 2회 실시하는 컨설팅 감사를 전문 분야 시민 감사관을 포함한 18명으로 확대해 수시 감사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감사 대상은 2000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다. 작년 기준으로 모두 528건의 공사가 해당된다.
시는 도로, 건축, 하천 등 시민과 밀접한 기반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임금 체불, 부당 지시, 선금·기성·준공금 지급 등 갑질 근절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예방 감사 체계는 '시에서 하는 공사가 시민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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