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셀프 주총 정부 여론 무시한 처사"
3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서 결의대회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등 인천지역연대는 2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한국지엠 법인분리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에도 한국지엠이 기어이 '셀프주총'을 강행하고 법인분할을 의결했다"며 "산은은 사후 통보를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무가내식 주총을 열며 한국정부와 국민여론은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더욱이 한국지엠과 정부 간 교섭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홍영표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총은 원천 무효이며, 한국지엠 노조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법인 분리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 오후 4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에서는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천지역 1차 결의대회를 연다.
또 다음달 중 2차 결의대회에 이어 대국민 선전전도 벌인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배제한 채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 분할 안건을 가결시켰다.
산업은행은 법인 분리에 대한 사전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법인 분할 안건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법인 분리가 또 다른 구조조정 음모라고 주장해 온 노조 역시 총파업에 나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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