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이날 아침 9시30분(현지시간) 충칭 외곽에 있는 신스지 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이 수업을 시작하려 할 때 일어났으며 부상한 유치원생들은 모두 인근 바난 인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난 병원의 한 의사는 아이들이 치료받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해주면서도 충칭시 정부의 지시로 구체적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사는 자신의 이름조차 말하지 않았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성이 류라는 것은 제외하고 다른 사항은 일절 알려지지 않고 있다.
SNS에는 부상당한 어린이들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사진들이 게시됐다.
중국에선 지난 몇년 간 유치원생들을 겨냥한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정신 이상자 또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자들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에도 상하이의 한 학교 앞에서 한 남성이 칼로 소년 3명과 여성 한 명을 공격해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경찰은 범인이 실업자로 사회에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총기 판매는 법으로 금지돼 있어 폭력적인 공격은 대부분 칼 또는 직접 만든 폭발물을 이용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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