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097.58) 대비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월 10일(2045.12) 이후 약 1년 9개월내 최저치다. 또 장중에 2033.81까지 저점을 낮추며 사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46포인트(1.78%) 떨어진 686.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6일(686.6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흥국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일(1144.4원)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값은 상승(금리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채권 시장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25% 내린 연 1.982%로 종료했다. 국고채 5년물(연 2.099%)과 10년물(연 2.269%)도 각각 하루 전과 견줘 0.0043%, 0.040%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기술주 중심의 주가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약해졌다"며 "위험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식과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채권 가치는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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