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사노위 참여 여부 결정할 정책대의원대회 불발
"노동 가치 존중받는 사회·다함께 잘사는 상생경제 만들어야"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의 정책대의원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돼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정책대의원대회를 통해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개회 자체가 무산돼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못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노총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이후 20년 가까이 복귀하지 않았다"며 "올해 초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들어와 경사노위의 새로운 틀을 짜는 데 기여한 만큼 민주노총이 다시 사회적 논의 기구에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지금은 저성장 및 양극화 심화, 일자리 문제 등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야 할 경제·사회·노동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제야 말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상생경제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경사노위가 언제, 어떻게 출범하느냐 하는 논의와는 별개로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노총의 이른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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