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남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손님을 맞은 준비로 분주하다.
진주시는 16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과 행사관련 유관기관간 협조체제 강화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올해 8회째로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전시와 유관기관의 참여도를 확대해 체험프로그램을 늘렸다.
특히 농업 홍보용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 조성 등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체험형 박람회 운영을 위해 '도심속 목장나들이', '농업박물관', '토종종자 전시관 내 종자영상관 조성', '농업교육 특별전시', '원예치료체험'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농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첨단농기계관에는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 줄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했다.
스마트농업관에는 혼합현실(MR) 시뮬레이트 체험공간을 운영해 가상공간에서 경운기와 트랙터의 코스연습, 도로주행, 농작업 등을 실제 운전처럼 할 수 있는‘경운기 및 트랙터 안전운전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시범 운영해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박람회 기간중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우리 농업의 판로 모색과 신선농산물과 농가공품의 수출활성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 길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신선농산물과 농가공품 수출관련 해외바이어는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 36명의 바이어가 참가 신청을 했다.
해외농업기술을 전시하는 해외관에는 중국, 일본 등 13개국 40여개사가 참여해 농업관련 기술 전시는 물론 해외문화 특별전시관을 별도 조성해 아시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농축산업의 첨단기술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 미래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힐링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박람회로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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