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18년산 공공비축미 2781t(40㎏들이 6만9525포대)를 매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물벼(물벼)는 RPC별 매입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 2일까지 1950t(4만8750포대)을 매입하고, 포대벼(건조벼)는 산물벼 매입 완료 후 12월 31일까지 831t(2만775포대)을 매입한다.
매입 품종은 2018년도 보은군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삼광’과 ‘대보’이다. 찰벼와 밭벼는 매입하지 않는다.
산물벼는 벼를 수확한 상태 그대로 보은농협 RPC, 남보은농협 RPC, 보은RPC에서 관할 지역별로 매입하고 건조벼는 농가가 수분 함량 기준(13~15%)으로 건조한 후 정선한 것을 읍·면에서 지정한 장소(창고)에서 수매한다.
공공비축미곡 중간정산금은 3만 원으로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 달의 말일에 지급하며,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보은군, 벼 적기 수확 당부
보은군은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밥 맛 좋고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 벼 적기 수확과 수확 후 적절한 관리를 16일 당부했다.
벼의 알맞은 수확적기는 벼 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이며, 중생종(대보벼)은 이삭 팬 후 53일께, 중만생종(삼광벼)은 이삭 팬 후 57일께다.
수확이 늦어지면 태풍, 기상재해, 야생동물 피해 등으로 수량이 감소하고 색택불량, 동할미가 증가해 미질이 나빠진다.
벼를 고온에서 급하게 말리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률이 떨어지고, 쌀 속의 단백질이 응고돼 밥맛이 나빠지는 요인이 된다.
벼를 화력건조기로 말릴 때는 도정을 하거나 수매할 벼는 50도 정도에서 서서히 말리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45도에서 말려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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