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코드에 따라 통계청장 인사가 좌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 청장이 과거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에 대해 박사 논문을 쓴 점을 언급, "황수경 전 청장보다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양산하는 등 코드가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정권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하자 답변에 나선 것이다.
강 청장은 1년2개월 만에 교체된 전임 청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전임 청장의 평균 임기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황 전 청장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강 청장은 지난 8월 말 신임 통계청장으로 취임했다. 통계청의 일자리와 소득 분배 통계가 악화되자 정부가 통계 당국 수장을 갈아치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재위는 통계청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국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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