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자 10명 중 8명 소방청 본부 소속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7년간 소방정 이상 소방공무원 진급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진급한 소방정(4급 상당) 이상 고위 소방공무원은 총 66명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5명, 2012년 8명, 2013년 4명, 2014년 1명, 2015년 16명, 2016년 14명, 지난해 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급자 대부분은 중앙본부 근무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총 66명의 진급자 중 81.8%에 해당하는 54명이 중앙본부인 소방청 소속이었다. 이어 서울본부 5명, 부산본부 4명, 경기본부 4명으로 집계됐다.
진급자의 국가직·지방직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직은 전체의 81.8%에 달하는 54명인 반면 지방직은 12명(18.2%)에 불과했다. 진급 전후 현황은 국가직에서 국가직으로 진급한 경우가 47명(71.2%),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진급한 경우는 7명(10.6%)으로 나타났다. 지방직에서 지방직으로 진급한 경우는 12명(18.2%)이었으며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진급한 경우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출신지역별 진급 편차도 심각했다. 지난 7년간 경북, 경남, 대구, 부산의 영남권 출신이 25명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출신이 22.7%(15명), 충북, 충남, 대전의 충청권 출신이 21.2%(14명), 전북, 전남의 호남권 출신이 10.6%(7명), 강원 출신 4.5%(3명), 제주 출신 3.0%(2명)의 순이었다. 지난 7년간 진급자 중 광주 출신은 전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은 "소방은 특히 현장의 경험과 대처 능력이 중요한 분야다. 고위 진급자 대다수가 중앙에 집중되는 것은 문제"라며 "소속과 출신지역 등에 따라 고위 진급자의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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