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이큐, 과거와 현재를 모두 공개합니다···다양한 틀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마이큐(37)의 첫 개인전 ‘MIKE: 마이큐’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13일 개막했다.
꿈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보통사람 마이크의 이야기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데뷔 전 활동 모습부터 최근의 음악 작업까지 사진, 영상, 텍스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마이큐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과 함께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로 주목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공효진, 신민아, 장윤주 등 여배우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작업으로 주목받으며 독보적인 색깔을 선보여 왔다.
열두 살에 홍콩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의 한국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한 외국인 선생님의 “오늘부터 너의 이름은 ‘마이크’야”라는 한 마디로 마이크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홍콩 인디레이블에서 펑크록 밴드로 활동하며 음악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큐스테이션이라는 레이블을 설립하고 마이큐라는 이름으로 2007년 데뷔했다. 음악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통로일 뿐이라 말하는 마이큐는 이제 음악뿐 아니라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또 다른 마이크의 모습을 찾는다.
‘MIKE: 마이큐’는 아티스트 ‘마이큐’로 보여지는 이미지 이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자아를 확장해 나가는 마이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 평범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물건들 등 일기와 같은 작품들로 구성했다. 김종석 예술감독과 함께 전시장 전체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가족’, ‘동네’, ‘방’ 등 마이크와 가장 가까운 평범하고도 반복적인 일상을 찍은 필름 사진들, 펑크록 밴드를 하던 어린 시절의 사진들, 오래 전부터 찍어온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포토그래퍼 최모레와 협업한 무대 뒤 마이크의 모습들과 음악을 시작했던 순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 내면을 시각화한 팝아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이크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로 매일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12월30일까지 낮 12시~오후 8시에 무료로 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cho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