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4000억원에 매각...최대 주주 바뀐다

기사등록 2018/10/12 14:28:42

싱가포르 BK글로벌 컨소시엄이 지분 38% 소유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싱가포르 BK글로벌 컨소시엄(BK컨소시엄)에 4000억원에 매각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의 최대 주주였던 비티씨홀딩컴퍼니는 보유지분의 50%에 1주를 더해 BK컨소시엄에 넘겼다. BK컨소시엄은 전체 지분 38%를 소유하게 돼 최대 주주 지위에 올라선다.

BK컨소시엄은 BK성형외과 설립자로 알려진 김병건 BK그룹 회장을 주축으로 세워진 컨소시엄이다. 김 회장은 ICO(가상통화공개)플랫폼을 설립하는 등 가상통화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 관계자는 "BK컨소시엄측과 공동대표 체계로 기존 사업체제는 유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과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