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의원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육아휴직자수는 ‘0명’ 이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육아휴직 신청대상자는 196명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6년간 누적 육아휴직자 수가 0명인 기관은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유일했다.
반면 작년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4393명으로 2016년 1만3178명보다 1215명 (8.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의 남성육아휴직사용자는 1430명으로 2016년 1042명보다 27.3% 증가했다.
윤호중의원은 ‘자녀양육의 어려움이 심화 되고, 출산율 저하가 극심한 현실에 비춰볼 때 공공기관 직원들이 육아휴직 신청을 부담으로 느끼는 조직 내 분위기가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공기관부터 근로자들의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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