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야생조류 분변 AI로 최종 판정…예찰 강화

기사등록 2018/10/10 15:39:02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0일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된 가운데 경상남도 긴급방역 차량이 저수지 일대를 돌면서 방역하고 있다.2018.10.10.(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4일 창녕 장척저수지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야생철새 분변검사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H5N2형 뿐만 아니라 H3형, H4형 등 다양한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이번 철새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 검출은 예년보다 다소 빠른 사례로, 전국의 가축방역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긴급 차단방역 강화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도내 모든 철새도래지의 일반인, 탐방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저수지 주변, 진입로, 탐방로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2회 소독하는 등 가금사육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 235농가에서 118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어, 이 일대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예찰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AI 확산 차단을 위해 예찰·점검 등 집중적인 차단방역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방역 슬로건인 '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와 같이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9개소 및 인근 농가 221가구를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AI 일제검사 실시, 바이러스 농가유입 여부 확인 및 농가 방역상황 점검, 전 시·군 전담공무원 가금농가 매일 전화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창녕 장척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이 최종 H5N2형 저병원성 AI로 판정됐지만 본격적인 철새도래 시기를 앞두고 있어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따라서 도내 전 시군 및 방역 관계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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