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칠곡군과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오)에 따르면 오는 12~14일 칠곡군 석적읍 생태공원에서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연다.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연합군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칠곡다부동 지구 전투' 승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
부교, 블랙이글에어쇼 등 평소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과 강 건너 오토캠핑장을 잇는 430m 부교가 설치돼 이색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관람객이 각종 군장비와 해병대 KAAV 수륙양육 장갑차, k-9 자주포 등의 한국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를 관람하고 직접 탑승할 수 있다.
현역 군인이 요리한 건빵 튀김과 전투 비빔밥 등의 전투 식량도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어린이는 군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낙동강 물기둥에 가로 18m, 세로 10m 대형 워터스크린이 만들어지고 대형 태극기가 물 위를 수놓은 환상적인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12일 개막 축하공연은 인기가수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 김루트, 14일 폐막공연은 남진, 홍진영, 로이킴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로운 '평화 매직쇼'는 동심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평화동요제 ▲의장대, 태권도 시범공연 ▲호국로 걷기체험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루체오케스트라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이다.
올해 축전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축전 광고가 송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국전쟁 당시 왜관철교에서 작전 중 실종된 엘리엇 미군 중위의 자녀 짐 엘리엇(71)과 딸 레이번(70)씨가 칠곡군의 초청으로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알찬 내용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축제장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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