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순재·BTS·마크롱에 훈장 수여 의결
기사등록 2018/10/08 16:32:02
최종수정 2018/10/08 17:46:34
경찰의 날·소방의 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 포장 수여
이낙연 "방탄소년단, 한류 확산 및 한글 확산에 기여" 호평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0.0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열린 제43차 국무회의에서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배우 이순재씨에게 '은관문화훈장', 한류 확산에 기여한 방탄소년단(BTS)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또 우호증진 외국인 포상으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또 경찰의 날·소방의 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키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 자리에서 BTS에 대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신임 장관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2018.10.08. pak7130@newsis.com 이날 국무회의에선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73건,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3건,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4건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이번 법률 공포안에는 규제 혁신법안 중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지역특구법, 산업융합촉진법, 정보통신융합법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신기술과 신산업에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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