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국민투표 진행
투표율 30% 넘어야 법적 효력 있어
【부카레스트=AP/뉴시스】 오애리 기자 = 헌법상의 결혼 개념을 '배우자 간 결합' 에서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으로 바꾸는 것을 놓고 찬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가 루마니아에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는 6일과 7일 양일간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현재 투표율이 5.72%라고 밝혔다. 투표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최소 30%를 넘어야 한다.
개헌 지지파로는 보수성향의 비정부 기구인 '가족 연대' 와 루마니아 정교회 등이 대표적이다. 신부들은 7일 신도들에게 예배 후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헌 움직임은 향후 동성결혼 허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루마니아에서 동성결혼은 현재도 불법이다. 하지만 보수진영은 헌법상 결혼이 '배우자 간 결합'으로 규정돼 있는 것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미리 결혼 개념을 '남녀간 결합'으로 못박아 놓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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