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제주에 최대 600mm 물폭탄…오후부터 소강

기사등록 2018/10/06 07:43:26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근접하고 있는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포구에 파도가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려는 듯 등대 높이까지 치솟고 있다. 2018.10.06.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최대 600mm 이상의 비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6시 50분 현재 서귀포 북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49km/h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콩레이는 최대순간풍속 20~25m/s 내외며, 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간당 5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를 뿌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6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윗세오름에는 지금까지 685.0mm의 비가 내렸으며 어리목(604.5mm), 한라산생태숲(487.5mm), 성판악(442.5mm) 등 산지에 비가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336.2mm), 산천단(478.0mm), 오동(448.0mm) 등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반면 서귀포(202.7mm), 신례(249.5mm) 등 남부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비가 적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최대 8.2m의 파도가 치고 있으며 제주도 앞바다는 최대 5.4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서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차차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오늘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약해지면서 해안지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며, 산지에는 호우까지 비가 올 수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늘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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