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대중-오부치 선언'20주년
【도쿄·서울=뉴시스】 조윤영 특파원·오애리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20주년(8일)에 대해 "한일 관계를 미래에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려는 용기있는 결단을 한 선언"으로 평가했다.
고노 외무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여러가지 일이 지난 20년동안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서로 중요한 파트너란 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20주년이란 역사적인 해를 맞아 오부치(게이조) 총리와 김대중 대통령의 결정을 재확인하고, 한일 관계를 단단하게 적극적으로 진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 국민 간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며 'K-팝 인기가 일본 내에 꽤 정착하고 있으며, 다양한 한국의 드라마가 일본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문화도 한국에 널리 퍼져 있다. 양국 국민의 교류가 많은 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언론 보도로 인해 풍파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적절히 관리하면서 (양국간) 교류를 제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1998년 10월8일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해 발표한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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