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SNL은 전날 캐버노의 청문회를 다뤘으며, 캐버노 역할은 맷 데이먼이 맡았다.
데이먼은 청문회장에서의 화난 캐버노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그는 맥주를 들고 "내가 대법원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호통쳤다.
청문회 당시 진술한 성명서에 대해서는 "도리토스(과자) 빈 봉지에 대고 소리 지르며 썼다"고 말했으며, "맥주가 아니라 법사위 괴물들 때문에 토하고 싶다"고 비꼬았다.
한편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공화당 소속 11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통과시켜 이를 상원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이 요청한 1주일 FBI 조사를 승인했다. FBI는 피해자인 포드와 성폭행 시도 현장에 같이 있었다는 마크 저지 등 4명에 대한 조사를 한 뒤 특이 사항 유무를 백악관에 보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FBI에 정해진 1주일 시한 속에서 조사의 계속, 중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게 된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