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 전 구간 시민에 전면 개방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교체 및 설치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이 4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고 13일 밝혔다.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는 지난 5월부터 전 구간을 정비했다.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아스콘과 천연 황토(일부 구간)로 교체 완료했다.
북측순환로 끝 지점(매표소)에서 단절된 기존의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또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조성했다. 세종장과 신발장 등을 설치해 황톳길을 걸으며 남산에서 힐링을 체험한 이용객이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또록 편의를 제공했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기간 중 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산공원 북측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