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GGK 공장 설비에서 화재 발생으로 문제 생겨
GGK, 하루 6만식 생산 가능…기내식 사태 완전해결 눈앞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기내식을 공급한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지난달 관세청으로부터 인천 영종도에 신축한 설비에 대해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받아 기내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난 7월1일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논란을 빚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하루 최대 6만식의 기내식 공급이 가능해 성수기 최대 3만식의 기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나항공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업체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공급 업체를 바꾼 뒤 지난 7월1일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짓고 있던 기내식 공장에 불이 나면서 공급 계획은 석 달 뒤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샤프도앤코로부터 기내식을 받기로 했다.
샤프도앤코는 하루 3000식 정도의 기내식만 생산할 수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수요를 맞추기에는 생산능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이륙하는 '노밀(No meal)' 항공편이 속출했고 비행기 지연도 잇따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장 설비 준비가 모두 마무리 돼 12일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기내식을 납품하게 된다"며 "샤프도앤코 인력도 그대로 옮겨와 기내식을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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