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웰링턴시 부시장, 양천구 놀이터 방문

기사등록 2018/09/03 16:02:43

양천구 놀이터 참고하려 뉴질랜드 부시장 입국

김수영 구청장과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방문

질 데이 부시장과 함께 통합놀이터 둘러보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뉴질랜드 웰링턴시 부시장이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놀이터를 배우기 위해 입국했다.

 3일 양천구에 따르면 웰링턴시 질 데이 부시장, 아누샤 구렐 본부장,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 양천구 놀이터를 둘러보기 위해 양천공원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를 방문했다.

 6월 개장한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야외무대와 놀이터를 연계한 전국 최초 도시재생형 통합놀이터다.

데이 부시장과 키지트 방문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
아이들이 감수성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흙, 물, 모래, 나무 등 자연소재가 쓰였다.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이용가능하다. 기후상황에 제약받지 않는 실내놀이 공간 '키지트(실내놀이터)'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과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질 데이 부시장 등은 양천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양천공원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베이비존, 키지트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통합놀이터 관련 질문에 대답하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질 데이 부시장은 "실제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놀이터를 조성했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아동들도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었는지, 놀이터 조성 후 주민들의 반응 등 궁금했던 사항 등을 질문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낙후된 양천공원 야외무대에 '놀이터'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진정한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한 곳"이라며 "특히 놀이터 내 모든 시설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아이들이 이용가능하다"고 소개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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