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아이콘, AG 쇼쇼쇼···폐막식이 한류콘서트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2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 스타디움에서 한류스타 슈퍼주니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09.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K팝이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피날레를 강타했다. 폐막식이 한류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이 9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6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은 데뷔 20년이 넘은 인도네시아 국민 밴드 '기기', 톱 여자 솔로 가수 분가 시트라 레스타리, 이번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곡을 열창한 비아 발렌 등 현지 인기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주니어는 이날 폐막식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동남아시장을 휩쓴 글로벌 히트곡 ‘소리 소리’를 슈퍼주니어를 부르자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2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 스타디움에서 한류스타 슈퍼주니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09.02. scchoo@newsis.com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딸이 슈퍼주니어의 팬이라, 이 팀의 현지 공연에 참석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슈퍼주니어는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슈퍼주니어가 '소리 소리'에 이어 들려준 '미스터 심플'과 '미인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슈퍼주니어의 공연에 맞춰 대형 폭죽이 터졌다. 아시아 전역에서 기자들이 운집한 프레스센터도 취재 열기보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향해 쏟아내는 환호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4월12일 발매된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 타이틀곡 '로시엔토'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디지털 송 차트 13위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2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 스타디움에서 한류스타 아이콘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09.02. scchoo@newsis.com 슈퍼주니어에 앞서 폐막식 무대 중반에 오른 아이콘은 특히 여성 팬들의 큰 함성을 자아냈다.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상당수가 따라 부르기도 했다. 아이콘은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차지했다. 줄곧 2위를 지키던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남과 북은 개회식에 이어 이날 폐막식에도 함께 입장했다. 다음 대회는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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