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 장관 후보자 "각종 고용노동 현안 실타래 풀어 나갈 것"

기사등록 2018/08/30 16:35:52

"일자리 사정 등 좋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 느껴"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각종 고용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30일 서면 소감문을 통해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고 각종 고용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 어느 때 보다 일자리 문제가 절실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큰 만큼 제 모든 역량을 쏟아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고려대 행정학,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시간대 노사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후보자는 임금복지, 인력수급, 고용보험 등 고용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를 거쳐 2012년 6월 차관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부처 운영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에서 다루는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서도 안정감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노동부 차관, 박근혜 정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점을 지적하며 퇴행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kangse@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