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계자 격려 오찬

기사등록 2018/08/29 16:43:52

"유관기관 유기적 협력 덕에 사고없이 행사 치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낙연(왼쪽 다섯번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계자들과 오찬에 앞서 박경서(왼쪽 네번째) 대한적십자사 회장, 천해성(왼쪽 여섯번째)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상봉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서울총리공관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낮 서울총리공관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한 통일부 및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 천해성 차관과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과 우광호 국제남북국장 등 상봉행사 관계자 10명이 초청됐다.

  이 총리는 "참가자 고령화, 태풍 솔릭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봉행사가 큰 사고 없이 감동적으로 잘 치러진 것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 관계자들의 수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 이번 상봉행사 관련 고충과 특이사항, 조언을 들었다.

  이 총리는 "앞으로도 남북 이산가족 간 전면적인 생사확인, 서신교환, 화상상봉, 고향방문 등 아픔을 근본적으로 치유해 드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26일 금강산에서 열렸다.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남북의 170 가족, 833명이 상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상봉시간을 늘리기 위해 가족들이 공동연회장이 아닌 객실에서 별도로 점심시간을 가지도록 계획됐다. 가족 간 대화 시간이 늘어 행사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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